푸른빛 감도는 2001년의 여름날, 다섯 명의 치과원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같은 가치관을 가진 의사들이 모여서 치과네트워크를 만들면 어떨까”

누군가가 가볍게 던진 제안이었지만 곧 다섯 원장은 한마디, 한마디 의견을 보탰습니다.
같은 마음,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덕분이겠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치과네트워크면 좋겠어.”
“우리가 얻은 이익은 사회에 환원하자.”

머리를 맞대고 뜻을 나누던 그때,
미르치과네트워크의 첫 걸음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의기투합한 다섯 원장은
유례없는 규모의 치과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천천히, 단계를 밟아나갔습니다.

“운영시스템을 좀더 체계화하자.”
“경영에 필요한 자문도 구해야 할 것 같아.”

크고 작은 의견들이 오가며 점점 틀이 갖춰질 즈음,

“우리 이름은 순우리말로 지을까”
“미르는 어때”

미르는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이었습니다.
하늘에서 좋은 기운을 내려주고, 드높이 날아오르는 형상은 앞으로 치과네트워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도 맞아떨어졌지요.

그렇게 ‘미르’라는 이름이 지어졌고, 2002년 다섯 원장의 꿈도 날개를 펼쳤습니다

“지금보다 좀더 체계화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해.”
“네트워크를 운영하는데 효율성도 생각해야 할 것 같아.”

경영지원팀, 병원교육팀, 진료팀, 홍보팀으로 구성된 ‘그린나래’를 통해
병원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한, JCI인증과 의료기관평가 인증 획득,
미르치과만의 진료 및 서비스 기준을 체계화한 MCI시행, 용오름축제, 신입사원워크샵 등

미르치과는 합리적 경영시스템, 우수한 임상능력, 환자 중심의 진료 서비스,
직원의 행복을 위한 복지문화 등을 함께 만들어가며 차별화된 기업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모임이 필요해.”
“우리의 학술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매년 만들어보자.”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미르만의 교육체계를 만들자.”

치과 임상에 대한 연구와 교육에 끊임없이 매진했던 미르아카데미는
최신임상연구 및 경영 지식을 공유하고 노하우를 창출하는 심포지엄, 직원세미나, 전사원 역량강화교육, 다양한 주제의 학술모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미르치과는 끊임없는 연구와 활발한 임상공유를 통해,
‘정확히 진단하고 제대로 치료하는 임상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국외의 이웃들에게도 도움을 주자.”
“좀 더 의미 있는 의료봉사를 계획하자.”

미르치과는 2004년부터 구한말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고려인 돕기 해외의료봉사를 펼쳐왔습니다.
치과진료를 통해 아름다운 미소를 선물하는 것은 물론,
체육대회, 벽화 그리기, 풍선아트, 액자 만들기, 한국노래 배우기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서로 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함께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미르치과의 뜻깊은 시간은 계속됩니다.

“사회환원에도 여러 방식이 있지 않을까”
“환원 분야를 스포츠로 넓혀보는 건”
“내가 알기로 여성검도인들에 대한 후원이 적다고 들었어.”

검도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여자검도 실업팀을 창단하고
이에 힘입어 2008년부터는 ‘미르치과기 전국 여자 검도선수권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아쉽게도 검도단은 해체되었지만
국내유일 여성검도대회는 꾸준히 열어 여성 검도인들이 기량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동행을 이어나갑니다.

부당하게 유출되어 국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재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현재까지 나라 밖에 소재하는 한국문화재는 전세계 21개 국가 204,693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 한국문화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국외소재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2015년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MOU를 맺어 국내로 반입된 국외소재문화재를 보존·복원하는 작업을 후원하고 우리 문화재를 주제로 제작한 달력을 제작· 배포하는 등
우리 문화재 알리기 캠페인을 펼쳐왔습니다.

우리 문화재가 그 가치를 보존하고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그날을 희망합니다.

가장 처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르치과네트워크는
10주년을 넘어, 20주년이 된 지금까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의료진과 고객, 지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철학, 비전을 공유하며, 가치를 실현해나가며,
끊임없이 노력하여 전문화된 의료기술과 서비스, 투명한 경영, 사람 중심의 진료철학을 바탕으로

미르치과네트워크는 정도(正道)를 걸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하게 발자취를 남겼기에,
스스로 빛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미르치과네트워크는 보다 앞선, 보다 좋은 치과를 꿈꿉니다.